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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명장면 명대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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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를 안 보신 분들은 아래 콘텐츠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드라마 정보]

ㅇ 방영기간 : 2022.02.12. ~ 2022.04.03.
ㅇ 방영 채널 : tvn 16부작
ㅇ 감독/작가 : 정지현/권도은
ㅇ 드라마 소개 :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 로맨스
ㅇ 기획의도 : 1988년, 세상이 통째로 흔들리듯 불안하던 해,
스물둘과 열여덟이 만났다.
둘은 서로의 이름을 처음 불렀다.
스물셋과 열아홉이 되었고, 둘은 의지했다.
스물넷과 스물이 되었고, 둘은 상처를 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됐을 때, 둘은 사랑했다.
'청춘물' 할 때 그
'청춘'
우리 기억 속 어딘가에 필터로 보정해 아련하게 남아있는 미화된 청춘,
우리가 보고 싶은 유쾌하고 아른 그 '청춘'을 그릴 것이다.

 

[출연자 정보]

ㅇ 주요 인물 : 나희도(김태리) / 백이진(남주혁) / 고유림(보나) / 문지웅(최현욱) / 지승완(이주명)

스물다섯 스물하나

 

[주요 OST]

ㅇ 자우림 - 스물다섯스물하나
ㅇ 태일 - Starlight
ㅇ 배기성 - 눈이 부시도록 너를 비춰줄게
ㅇ 비비(BIBI) - 아주, 천천히
ㅇ 원슈타인 - 존재만으로

 

[촬영지 정보]

ㅇ 터널, 수도꼭지 분수 등 예쁜 명장면들은 전주를 배경으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여름 전주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희도와 이진이가 되어보세요.
- 희도 집 : 전주 한옥마을 (전주시 완산구 오목대로 5-19)
- 터널 : 전주 한벽굴(전주시 완산구 교동산 7-2)
- 수도꼭지 분수 장면 : 전주 제일고
- 만화방 : 전주 서학동 예술마을

 

[감상 포인트]

ㅇ 여름날 푸릇푸릇하면서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 첫사랑이 첫사랑인 줄 모르고 감정을 깨달아 가는 희도
ㅇ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응원하고 서로를 성장시키는 관계인 희도와 이진
ㅇ 학창 시절의 추억을 선사해주는 영원히 함께일 것 같았던 그 시절 인연들로 5인방의 우정
ㅇ 희도의 남편은 도대체 누구인가? 첫사랑은 이루어지는 것일까?
우리 엄마, 엄마의 엄마, 그리고 나

 

[감상평]

스물다섯 스물하나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청춘", "여름", "첫사랑"이다. 제일 먼저 "청춘"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걸 보면 기획의도는 매우 성공적인 드라마이다. 30대인 김태리가 천방지축 고등학생 나희도 연기를 너무 잘해서 특히 빛이 났던 드라마다. 외롭게 자란 희도에게는 의지할 수 있는 이진과 친구들이 있었고, 어려운 환경을 겪게 된 이진에게는 희도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던 20대 청춘의 시간이었다. 중간쯤 지루해지면서 언제 고등학교 졸업하나 싶고, 마지막 결말이 조금 아쉽지만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 시절의 우정과 첫사랑을 지나왔기에 지금의 성장한 내가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이진이 왜 계속 종군기자의 길을 계속 선택했는지 의문이다. 진정한 기자로 거듭나고 싶었다고 하지만.. 그래, 아직까지도 커리어를 꾸준히 고민하고 있는 날 생각하면 20대 이진은 더욱 목표가 뚜렷했을 것이다. 푸른 여름날 서로에게 건네는 응원의 대사와 배경, 연출도 이쁜 청춘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학창 시절 첫사랑과 친구들의 우정을 떠올리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명장면/명대사]

ㅇ 1화
희도는 IMF로 인해 펜싱 부를 없앤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펜싱을 포기할 수 없었던 희도는 태양고 전학을 위해 황당한 작전을 펼치는데... 그 여파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희도. 그곳에서 우연히 이진과 마주친다

 

"네 꿈을 뺏는 건 내가 아니야, 시대지" - 희도 선생님

" 도움을 청할 데가 있다는 건 네 나이만 가지는 특혜니까 누려. 놓치면 아깝잖아" - 이진


ㅇ 2화
태양고 전학 첫날. 희도는 자신의 우상, 유림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렘에 들뜬다. 하지만 체육관에 달려간 희도에게 유림의 싸늘한 눈빛만이 돌아오고. 한편, 이진에게 뜻밖의 손님이 찾아오고 희도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는데..

 

"둘이 있을 땐 아무도 몰래 잠깐만 행복하자.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 희도


ㅇ 3화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리고 희도는 뜻밖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상황 속에 펜싱부 선배는 야간훈련을 못하게 막는다. 위로가 필요한 희도는 이진을 찾아갔지만 오히려 냉정한 말을 듣고 만다.

 

"시대가 니를 돕는다 나희도" - 양찬미

"내가 펜싱을 왜 못하는지 깨달았어. 펜싱에서 제일 중요한 게 상대방과 거리 조절이거든? 지금 내가 그걸 못하네" - 희도


ㅇ 4화
찬미의 특훈을 위해 희도는 지웅과 모종의 거래를 한다. 이 일로 희도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고. 한편, 본격적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든 이진은 치욕스러운 상황과 마주한다. 국가대표 평가전을 앞두고 불안한 희도 앞에 불현듯 이진이 나타나는데...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면 마음이 조금 나아지거든" - 희도
"난 그냥 옆에서 볼래, 넌 옆에서 봐도 희극이거든" - 이진


ㅇ 5화
국가대표가 되어 금의환향한 희도. 이진에게 제일 먼저 달려갔지만 이진이 사라졌다. 희도는 유림, 지웅, 승완과 함께 이진을 찾으려 고군분투하지만 찾을 수 없고.. 이진의 방황은 깊어져 가는데 그런 이진 앞에 희도가 나타난다.

 

"기대하게 만들어서 그래서 자꾸 욕심이 나.

나도 잘 해내고 싶은 욕심. 네가 노력하면 나도 노력하고 싶어 져.
네가 해내면 나도 해내고 싶어 져. 너는 너 말고도 다른 사람을 자라게 해.

내 응원은 그런 너에게 보내는 찬사야.
그러니까 마음껏 가져. 넌 쫌 뻔해 잘할게 보여.

천천히 올라가서 원하는 걸 가져" - 이진

"네가 이유 없이 나를 응원했듯이 내가 응원할 차례가 된 거야.

네가 어디에 있든 네가 있는 곳에 내 응원을 보낼게.
내가 가서 닿을게" - 희도


"풀하우스 15권 나오기 전에 나타날게. 기다려, 희도야" - 이진


ㅇ 6화
뜻밖의 장소에서 재회한 희도와 이진. 변해버린 서로의 모습이 조금 낯설다. 한편, 유림은 시합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결국 희도를 향해 참았던 불만이 터진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앞두고 희도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실격 위기에 처하는데...!

 

"너 뒷모습 보고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 놓칠까 봐" - 희도
"무지 시끄러웠는데, 네 목소리밖에 안들리더라..." - 이진

"진짜 사랑을 해야 이별이 슬프지" - 이진


ㅇ 7화
무사히 결승전을 마친 희도와 유림. 그런데 금메달의 주인이 바뀌었다...? 기자 회견장에서 두 사람은 억울함을 토로하지만 상황은 일파만파 커져가고. 이진은 편파적인 보도를 수습하기 위해 심판을 찾아가는데..

 

"그때 그 소원 지금 쓸게. 더 이상 사건 사고는 안돼. 돌아가자, 희도야" - 이진


ㅇ 8화
이진의 이삿날. 태양고 4인방은 각자 불순한 의도를 숨기고 자취방에 총출동한다. 희도는 이진의 전 여친들의 등장으로 알 수 없는 감정이 끓어오르는데... 징계를 받고 돌아가던 희도. 유림의 극단적인 모습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다.

 

"마음고생이 얼마나 많았어...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지? 큰일 치렀네 큰일 치렀어.
나희도 선수 어제 경기 아주 멋졌어! 금메달 축하해. 거기까지 가느라 얼마나 힘들었어 그래...
남몰래 얼마나 울고 얼마나 아팠겠어. 앞으로도 우리 한국 펜싱 잘 부탁해"

"너의 세계와 내 세계가 점점 분리되는 기분, 너는 저만치 앞서 있고, 나는... 어쩐지 한참 뒤처진 것 같다.
너의 실수들은 예전과 달리 무거운 것들이라 나는 가볍게 나서서 놀리지 못했고...
나의 실수는 이렇게나 나락이다. 이 감정은 명백히, 너에 대한 질투다!" - 희도

"나 널 가져야겠어" - 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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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9화
"나.. 널 가져야겠어." 말도 안 되는 고백 후 희도는 이진을 피하기 시작한다. 진실을 알게 된 유림. 희도를 대하는 태도가 묘하게 달라지는데... 불가피한 상황으로 맞닥뜨린 희도와 이진.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롭게 정의된다.

 

"넌 우리 관계를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 이진
" 나 너 질투해, 아니 나 너 좋아해! 근데 너한테 열등감도 느껴.

넌 이게 무슨 소리 같아? 모르겠지? 나도 하나도 모르겠어
근데 그 와중에 고백이라고 한 게 너를 가져야겠다니...

나는 확실한 게 좋은데 모든 게 불투명해 너만 생각하면.." - 희도
"난 고민 끝났어, 해본 적도 없지만" - 이진

"우리가 어떤 관계인지 우리만 알잖아. 그러니까 우리가 정의하면 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없지만,
까짓 걸 우리가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 - 희도


"나 진짜 왼쪽 얼굴이 더 예뻐?" - 희도
"응 아니야?"- 이진
"그런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어" - 희도
"그런 건 내가 생각할게 " - 이진

" 넌 항상 나를 좋은 곳으로 이끌어. 너라서 달려갔어.

아시안게임 때, 심판 인터뷰 따러 공항까지 생각해봤는데 네가 아니었으면 안 갔을 거 같아.

근데 네가 아니어도 갔어야 했어 기자니까.
그건 결국 기자로서 내가 옳은 일을 하게 했어 네가. 넌 항상 날 옳은 곳으로 좋은 곳으로 이끌어"- 이진


"그게 내가 생각하는 우리 관계의 정의야. 우리는 무지개" - 희도
"사랑, 사랑이야.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무지개는 필요 없어" - 이진


ㅇ 10화
희도와 유림의 다큐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와중에 이진은 두 사람을 위해 수학여행을 계획한다. 바닷가에서 다섯 청춘들의 추억은 무르익고.. 한편, 늦은 밤 아지트로 향하는 유림, 지웅, 승완. 어두운 교실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보게 되는데...!

 

"날 사랑한다고? 나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 희도
"나는 네가 뭘 하든 어떤 모습이든 있는 그대로 너 자체를 사랑하고 있고,

이 고백으로 네가 좀 더 행복해진다면, 난 바랄 게 없어" - 이진
"바랄 게 없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사랑이라는 게 원래 그래?" - 희도
"그렇던데, 너한텐" - 이진
"나 쫌 행복하다." - 희도

"아 난 왜 이 순간이 영원할 것 같지." -희도
"영원할 건가 보다" - 이진
"영원하자" - 희도

"영원한 게 어딨냐. 모든 건 잠시뿐이고, 전부 흘러가는 거야. 그렇다고 해서 그게 나쁜 것만은 아니란다" - 희도


ㅇ 11화
이진은 드디어 정기자가 되고 희도를 만나 축하하는 자리를 가진다. 희도는 재경이 약속을 어기자 과거의 상처가 떠오르는데... 한편, 지웅은 유림을 위해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지만 뜻밖의 난관에 봉착한다.

 

"나 방송국 들어와서 처음으로 그런 생각했어. 와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근데 그 상황이 너한테는 상처였다니까 조금 복잡해지네. 선배 프로정신 뒤엔 늘 니 상처가 따라오는 거니까" - 이진
"이상하다. 나한테는 상처였지만 널 꿈꾸게 했구나. 우리 엄마. 그건 그거대로 좋은데?" - 희도


ㅇ 12화
희도와 유림은 예지를 돕기 위해 훈련을 거부한다. 승완은 교내 체벌로 교사를 신고하지만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새 천년을 맞이하기 위해 이진의 자취방에 모인 사인방. 지구 멸망 얘기로 한창인데...

 

"작년에 너랑 지금의 네가 되게 다른 거 같아. 내년엔 또 달라지겠지? 스무 살 되니까?" - 이진
"장난 아니겠지? 심지어 진짜 어른되잖아" - 희도
"옆에서 오래 보고 싶다. 계속해서 멋있게 크는 거" - 이진


"그땐 나희도가 하는 모든 경험들을 응원했어. 평범한 경험일수록 더.

근데 지금은 아니야. 걔 시간이 내 시간보다 아까워
1분 1초도 쓸데없는 경험들 안 하게 해주고 싶어. 더 멋진 경험들만 하게 해주고 싶어.

그리고 그걸 내가 할 수 있어.
걔는 지금 지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몰라도 돼. 내가 아니까." - 이진

'열아홉에 시작한 키스가 스물에 끝났다.

해가 달라지고, 세기가 달라졌다. 나도 무언가 달라지고 싶었나 보다' - 희도


ㅇ 13화
이진에게 진심을 전한 희도. 하지만 이진은 자꾸만 희도를 밀어낸다. 찬미에게 뜻밖의 사연을 듣게 된 이진. 희도와의 관계를 고민하는데... 한편, 희도와 유림은 저조한 컨디션 속에 마지막 단체전을 뛰게 된다.


"나 울잖아 백이진. 뭐든 상관없어. 무지개든, 이런 사랑이든, 저런 사랑이든, 난 못 잃겠어. 잃을 수가 없어
그러니까 한 발자국도 멀어지지 말라고! " - 희도
"미치겠다. 그래 이런 사랑도 해보자. 나희도. 너랑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거야. 그러니까 각오해" - 이진


ㅇ 14화
성인이 되어 자유를 만끽하는 태양고 4인방. 하지만 이들에게 갑작스러운 이별이 찾아온다. 유림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유림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이진은 이 사건을 보도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진의 고민은 깊어지고..

ㅇ 15화
바쁜 와중에 사랑을 이어나가는 이진과 희도. 함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맞이한다. 그런데 두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큰 고비가 찾아오는데...! 한편, 희도와 유림은 오해를 안은 채 다시 한번 파이널 피스트에서 만나게 된다.

 

"나는 네 거 다 나누어 가질 거야. 슬픔, 기쁨, 행복, 좌절 다. 그러니까 힘들다고 숨지 말고 반드시 내 몫을 남겨놔.
네가 기대지 않으면 나 외로워. 우리 힘들 때 같이 힘들자. 혼자서 외로운 거보다 백배 나아 그게" - 희도

'그 시절 나의 일기장엔 온통 사랑과 우정뿐이다.

사랑과 우정이 전부였던 시절 그런 시절은 인생에서 아주 잠깐이다.
민채도 뜨겁게 겪어봤으면 좋겠다. 요란한 우정과 치열한 사랑을.

긴 인생을 빛나게 하는 건 그런 짧은 순간들이니까 ' - 희도

"지금 네가 느끼고 있는 모든 게 네가 성장하는 과정일 거야. 힘내" - 희도
"성장... 난 이딴 감정을 성장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 이진
'더 이상 나의 응원이 닿지 않는다' - 희도


ㅇ 16화
뉴욕에 있는 이진에게 더 이상 희도의 마음이 닿지 않는다. 결국 서로에게 상처 내는 말들만 쏟아내고 돌아서는데... 후회만 남은 이별.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진심을 전하고자 서로를 향해 달려간다.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이번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보여주셨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드리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나희도 선수" - 이진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어디에 있든 같은 마음으로 앵커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 희도

'너를 너무 오래 이곳에 세워두었어. 백이진,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을 할 게
백이진. 너는 존재만으로도 날 위로하던 사람이었어. 혼자 큰 나를, 외롭던 나를 따뜻하게 안아준 사람이었어' - 희도
'너는 내가 가장 힘들 때 날 일으킨 사람이었어. 네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야' - 이진
'나도 나를 믿지 못할 때 나를 믿는 너를 믿었어. 그래서 해낼 수 있었어' - 희도
'너는 나를 웃게 했고, 너랑 있으면 가진 게 없어도 다 가진 거 같았어' - 이진
'맞아. 어느 순간은 함께라는 이유로 세상이 가득 찼지' - 희도
'그래 완벽한 행복이 뭔지 알게 됐어' - 이진
'너 때문에 사랑을 배웠고, 이젠 이별을 알게 되네' - 희도
'네가 가르쳐준 사랑이 내 인생을 얼마나 빛나게 했는지 넌 모를 거야. 정말 고마워' - 이진

'모든 걸 갖겠다고 덤비던 시절이었다. 갖고 싶은 게 많았다. 사랑도 우정도 잠시 가졌다고 착각했다
지나고 보면 모든 게 연습이었던 날들. 함부로 영원을 얘기했던 순간들. 나는 그 착각이 참 좋았다.
아! 그래도 가질 수 있었던 게 하나 있었지. 그 해 여름은 우리의 것이었다' - 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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