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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빙산이 녹고 있다고? -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독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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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이 녹고있다고?

 

 

[도서정보]

ㅇ 저자 : 존 코터, 홀거 래스거버

ㅇ 출판 : 김영사

ㅇ 카테고리 : 성공/처세

ㅇ 발행 : 2019.04.15

ㅇ 책소개

개인과 기업에 기적 같은 돌풍을 몰고 온 변화관리의 교과서
변화의 속도는 이 책이 출간된 10년 전보다 빨라졌고, 속도에 걸맞게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도 많아졌다. 가장 먼저 조직의 위기를 발견하고 선두에서 혁신을 이끄는 프레드, 절체절명의 순간 혁신팀을 구성해서 펭귄부족의 생활방식을 바꾼 루이스 등 주요 리더의 역할은 그대로지만, 이번 최신개정판에서는 변화를 추진하는 펭귄과 그것을 따라가는 펭귄을 엄격하게 나누지 않는다. 불안정한 시기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두 명의 리더십이 아니라 조직원 모두의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 ‘저자들과의 대화’를 실어 지난 10년간 환경의 변화를 진단하였고, 펭귄을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 초판과 달라진 부분 등을 독자에게 알려준다.

 

[줄거리/책 내용 기록하기]

# "어떤 펭귄은 문제 자체를 보려고 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그런 태도에는 대비하는게 좋을 거에요." 

 

# 그들이 바쁘게 매달리고 있는 사건이란 이런거였다. B라는 펭귄이 A라는 펭귄이 내는 시끄러운 소리에 짜증이 나서 A의 등 뒤에서 얼굴을 찌푸렸는데 A가 B를 고소한 것이다. 하긴 펭귄은 본래 얼굴을 찡그릴 수 없는 종으로 태어난 터라, 생각해보면 상당히 까다로운 사건이긴 하다. 또한 그들은 주간회의 시간을 2시간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두시간 30분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격렬하게 토론했다. 재잘거리기 좋아하는 펭귄과 그렇지 않은 펭귄에게 이것을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 한 펭귄은 통계수치를 따분하게 여겨 프레젠테이션에서 통계가 발표될 떄 보통 잠을 자거나 졸고 있다. 이 펭귄이 한번 코를 골면 회의가 불가능할 정도로  시끄럽다. 또 다른 펭귄은 숫자에 약하다. 하지만 그 사실을 숨기려고 고개를 심하게 끄덕이며 아는 체를 한다. 이 펭귄이 한번 고개를 끄덕이면 다른 펭귄에게 방해가 될 정도이고 회의 분위기가 썰렁해지며 심지어 말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리더십평의회 회원 중 두 펭귄은 어떤 내용이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듣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다 잘되고 있다 (사실은 그렇지 못했다.) 너는 잘 할 수 있다.(이건 확실하지 않았다.) 그냥 밀고 나가되 차분하게 답하라(만약 앨리스였다면 이건 어려운 일이다. 그 순간 '노노, 저 바보 멍청이' 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으니까.)

 

# 아이를 잃은 부모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엄청난 고통에 빠진 채 우리 앞에 서 있다면 우리는 과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길 바랐다고 이야기할 생각인가요? 100% 확실하지 않아 행동할 수 없었다고 말할 겁니까?

 

# 루이이스 회장(경험이 많아 현명하고 차분함. 약간 보수적임. 쉽게 당황하지 않음. 노노와 청소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펭귄의 존경을 받고 있음. 뛰어난 지식인이라고 할 수 없지만 매우 영리함) / 앨리스(실리적이고 공격적임. 일을 만들어서 하는 실행가 스타일. 지위에 신경쓰지 않고 모든 펭귄을 똑같이 대함. 그녀에게 협박 같은 것은 먹히지 않으니 시도하지도 말 것. 역시 영리하지만 뛰어난 지식인은 아님) / 버디(잘생기고 조용함. 전혀 야망이 없음. 다른 펭귄들이 신뢰하고 인기가 많음. 그의 순진무구함과 괜찮은 외모, 유려한 화술에 비추어볼 때 아마 누구라도 이 친구를 좋아할 것 같음. 뛰어난 지식인이 절대 아님) / 프레드(젋고 놀라울 정도로 호기심이 많으며 관찰력과 창의력이 뛰어남. 분별력이 있고 말솜씨가 좋음. 그의 지능을 판단할만한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매우 뛰어난 지식인에 속함) / 조던(매우 논리적이고 박식함. 흥미로운 질문에 흠뻑 빠짐. 사교성이 뛰어난 편은 아님. 왜 모두들 사교적인 펭귄이 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음) /결론적으로 회장이 A, 앨리스가 B, 버디가 C, 프레드가 D, 내가 E라고 한다면 A+B+C+D+E는 분명 강력한 팀이 될 것임.

 

# "눈을 감은 채 동쪽을 가리켜보세요. 자 이제 눈을 떠보세요." 버디, 펭귄선생, 프레드, 앨리스는 모두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심지어 버디는 하늘 위쪽을 가리키고 있었다. 앨리스는 곧바로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고 한숨지었다. 펭귄선생이 말했다. "보세요. 우리는 팀에 소속되어 일할 때만 빛을 발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회장님의 지시에 개별적으로 대처했습니다. 회장님은 우리가 함께 일하거나 서로 말을 하거나 만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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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들이 사는 방식이 무척 흥미롭지 않나요? 우리가 시도해볼 수 있는 또 다른 삶의 형태잖아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는 법을 배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어차피 영원히 한곳에만 머물 수는 없어요. 녹고 있는 빙산을 뜯어고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 루이스 회장은 어떻게 해야 그것을 펭귄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자주 불안에 떠는 데다 회의적이며 전통에 얽매이는 게다가 상상력까지 부족한 펭귄들에게 어떻게 하면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루이스 회장은 위험부담을 안고 싶진 않았지만 이번에는 뭔가 색다른 것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 펭귄들에게 우리의 메시지를 상기시켜줄 필요가 있어요. 계속 떠오르게 하는 거죠. 펭귄들이 어디를 가든 하루종일 이 메시지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해요. 버디가 큰 소리로 물었다. "그렇게 많은 얼음 포스터를 붙이면 일부 펭귄들이 짜증내지 않을까요?" 앨리스가 대답했다. "짜증내는 펭귄과 녹아 없어지는 빙산 위에서 비명을 지르는 펭귄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는 앞의 경우를 택하겠어요."

 

# 더이상 유치원은 필요하지 않겠죠? 그러면 저처럼 나이 든 선생은 적응하기도 쉽지 않으니 아무런 쓸모도 없을테고요.

 

# 어쨌든 부모들은 아직도 난감해했다. 자기 아이가 아니면 음식을 나눠 먹지 않는 낡아빠지고 구태의연한 전통 떄문이었다. 이때 아이들이 나섰다. 새끼 펭귄들은 엄마, 아빠가 영웅의 날 기념행사에 오지 않고 입장료로 각각 물고기 2마리를 내놓지 않으면 친구들 앞에서 자기들이 몹시 난처해질거라고 설득했다.

 

# 탐사대원들은 그들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펭귄선생은 탐사대원의 개인적인 의견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구분하기 위해 계속해서 질문을 해댔다. 그의 이런 태도가 펭귄들에게 호감을 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 느슨해지면 모두 용기를 잃어버릴지도 몰라요. 벌써 다음 겨울까지 기다려보자고 말하는 펭귄도 있어요. 다음 겨울까지 기다려서 그때도 모두 살아 있으면 위험을 너무 과장했다며 어떤 변화도 필요하지 않다고 떠들어대겠죠.

 

# 탐사대를 위한 물고기 모으기는 이때에는 이미 일상적인 일로 취급되었다. 놀라운 변화였다. 

 

# 그다음 계절이 되었을 떄 탐사대는 더 크고 물고기도 많은 좋은 빙산을 찾아냈다. 그동안 변화가 많았기 떄문에 이제는 새 보금자리에 정착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기도 했지만 펭귄들은 그것을 이겨내고 새로운 곳으로 이주했다. 두번째 이주 과정은 처음보다 훨씬 쉬웠다.

 

# 전통이 변하려면 인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인간세상이든 펭귄부족이든 끊임없이 지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기존의 문화가 바뀌는 법이다. 그런데 펭귄 마을에도 문화적 변화가 일어났다. 그것도 여러가지 면에서.

 

# 실제 세상에서 뭘 할지 생각하느라 머릿속으로 한 시간에 100마일을 달리는 유형이라면 이제 생각은 그만하고 행동에 옮기라고 권하고 싶다. 직관을 믿어야 한다. 일터와 가정에서 더 나은 삶을 만들어야 한다.

 

[감상문]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여러가지 면에서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다. 펭귄을 사람에 빗대어서 기존의 전통과 관습에서 벗어나 변화하고 혁신하려고 노력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결국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팀이 되어 개개인의 장점을 살려서 함께 헤쳐나가야 하고, 무조건 안된다고 반대하고, 생각만하고 이상을 쫒치보다는 작은것부터 실천하고 하나씩 바꿔가는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주는 듯 하다. 나도 나름 실행력이 강한 사람이라 생각한 바가 옳다고 하면 가만히 있기보다는 뭐라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남들도 그렇게 봐줄까? 나름 내 생각과 의견이 확고한 사람이라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결국 팀웍의 중요성도 얘기하고 있긴 한데..... 미래,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적응이 어렵겠다 라고 생각하며 망설이는 유치원선생님 펭귄에서 짠함도 느껴지긴 했다. 기성세대 입장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계속 새로운 것을 찾아 안주하지 말고 변화하고 공부하고 노력하고, 공부로 끝내지 말고 실천하리라. 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갖게하는 책이었다.

 

[생각나누기]

1. 조직의 변화를 가로막는 장벽은 무엇인가? 그 장벽이란 노노처럼 자만심과 오만에서 오는 심리적 장벽일 수도 있고 새로운 변화추진을 방해하는 전통적인 관례나 관습, 기존의 제도적 장볍일 수도 있다.

 -> 기존의 것에 익숙해서 변화하기 싫고, 새로운것에 적응하기 싫고, 귀찮은 태도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안정감 있는 현재 생활에 만족하기 떄문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안주하다보면 뒤쳐지게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과거 본인이 성공했던 경험에 대한 집착도 문제인 것 같다. 과거에 이렇게 했더니 성공했더라 라는 경험은 참고가 될 수 있지만, 세상은 계속 변화하고 그때와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상황속에 있으니 과거의 성공에 집착하지 말고 참고 하되, 결국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

 

2. 개인 차원에서 변화를 가로막는 장벽은 무엇인가? 특히 심리적 장벽에 초점을 맞췄을 때 그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장벽인가?

 -> 돈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아무래도 한국 사회는 계급사외이다 보니 연륜, 연차에 밀려서 막히는 장벽도 있는 것 같다. 물론 그 위치까지 간 사람들의 노력도 인정하지만 계속 계란으로 바위친다는 생각이 든다면 대화와 내 생각을 말하기를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게 맞다가 내가 내린 결론이다.

 

3. 펭귄들이 구성한 혁신팀(루이스 회장, 앨리스, 프레드, 버디, 조던)은 어떤 점에서 가장 이상적인 팀이라고 생각하는가? 

 -> 연령적인 측면에서도, 경력적인 측면에서도 조언을 하고 방향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연륜이 있는 사람과 패기 있는 젊은 세대로 구성되어 있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있는 사람과 감정적인 면에서도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성향측면에서도 부딪힐 수 있지만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이상적인 팀인 것 같다. 다양한 사람의 입장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듣고 여러가지 해결책을 생각해보는건 좋은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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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이 녹고있다고?:펭귄에게 배우는 변화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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