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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명장면 명대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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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를 안 보신 분들은 아래 콘텐츠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사랑의불시착

 

[드라마 정보]

ㅇ 방영 기간 : 2019.12.14 ~ 2020.02.16
ㅇ 방영 채널 : tvn 16부작
ㅇ 감독/작가 : 이정효 / 박지은
ㅇ 드라마 소개 :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ㅇ 기획의도
대한민국 여권은 유능하다.
우리 여권만 있으면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무려 187개국에 이른다.
하지만 어디나 통하는 이 여권으로도
절대 갈 수 없는 나라가 가장 가까이에 있다.
언어와 외모도 같고 뿌리도 같지만
만날 수 없고 만나선 안 되는 사람들이 사는,
이상하고 무섭고 궁금하고 신기한 나라.
때문에 우리는 더욱 궁금하다.
각종 식자재와 짝퉁 명품 가방, 한국 드라마와
온갖 의약품, 달러 등이 오간다는 북한 장마당
평양의 청담동이라는 려명 거리의 백화점 풍경
남한의 70년대 영화와 매우 흡사하다는
북한 TV 드라마 속 미남 미녀 배우들
그 유명한 평양냉면뿐 아니라
개성 김치보쌈, 명태식해와 가지 순대, 어복쟁반,
가릿국 밥, 인조고기와 조개 불고기 등
이름도 생소한 북한의 먹거리들...
우리와 같으면서 다른 그곳의
소소한 일상과 무엇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
토네이도 타고 다른 세상으로
날아갔던 동화 속 도로시처럼..
한 여자가 돌풍을 타고
한 남자의 세상에 뛰어든다.
‘잘못 탄 기차가 때로는
목적지에 데려다준다’고 했던가?
가끔은 삶이 거대한 바람에 휩쓸려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것 같겠지만...
나만 운 나쁜 사고를 당해
낯설고 무서운 곳에 홀로 서 있는 것 같겠지만...
우리는 결국 깨닫게 될 것이다.
바람 타고 간 도로시가
오즈의 마법사를 만났듯..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어린 왕자를 만났듯..
수많은 인연과 행운과
아름다운 이야기는
뜻하지 않은 불운과 불행과
불시착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출연자 정보]

ㅇ 주요 인물 : 리정혁(현빈) / 윤세리(손예진) / 서단(서지혜) / 구승준(김정현)

사랑의불시착

 

[주요 OST]

ㅇ 아이유 - 마음을 드려요
ㅇ 송가인 - 내 마음의 사진
ㅇ 백예린 - 다시 난, 여기
ㅇ 윤미래 - Flower
ㅇ 10cm - 우연인 듯 운명
ㅇ Crush - 둘만의 세상으로 가

 

[촬영지 정보 : 스위스]

ㅇ 리정혁과 윤세리 만남과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스위스 촬영 장소를 소개해본다.
- 그들의 첫 만남은 스위스의 한 출렁다리로 공식 명칭은 파노라마 브리지 지그리스 빌!
- 스위스 브리엔트 호숫가에 자리한 이젤트발트 마을! 여객선 터미널 옆 선착장에서 리정혁이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사실!
- 윤세리와 리정혁의 아름다운 엔딩 장면 속 호수는 루체른과 인터라켄 중간쯤에 있는 룽게른 호수!

 

[감상 포인트]

ㅇ 사택 마을/부대원 들과 윤세리의 우정
ㅇ 리정혁 형의 죽음에는 어떤 사연이 있고, 피아노를 전공한 리정혁은 왜 군인이 돼야 했을까요?
ㅇ 남한과 북한 그들의 사랑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감상평]

ㅇ 츤데레 같지만 윤세리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눈빛에서 마구마구 나오는 리정혁과 푼수 떼기 같으면서도 러블리한 윤세리! 현빈과 손예진이 실제 커플로 이어진 드라마! 드라마 찍기 전부터 사귀고 있었던 거 아닌지.... 드라마를 보고만 있어도 달달한 눈빛에 녹고 흐뭇해진다. 세리를 아끼는 부대원들과 사택 마을 사람들의 마음도 이쁘고 따뜻한 드라마다. 어디에 불시착하면 리정혁/윤세리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거죠? 드라마 제목을 바꿔야 하는 건 아닌지.... 사랑의 불시착이 아니라 제대로 된 착륙을 한 드라마였다!

 

[명장면/명대사]

ㅇ 1화
대한민국 최고 재벌 퀸즈그룹의 막내딸이자 스스로 일군 패션 뷰티 사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윤세리.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직전! 의류 신제품을 직접 테스트하려고 패러글라이딩 슈트를 착용하고 산 정상에 오르는데.
"바람이 왜 부는거 같아요?
머물려고 부는게 아니구 지나가려고 부는 거예요

저게 저렇게 지나가야 내가 날아갈 수 있는 거고" - 세리

ㅇ 2화
갑자기 정혁의 세상에 떨어진 세리. 처음 보는 생명체 같은 이 여자가 껄끄럽기만 한 정혁. 정혁은 도굴꾼들의 죽음에 대한 조사를 위해 평양으로 올라가고... 세리 혼자 남겨진 정혁의 집 문을 누군가 세차게 두들기는데!
"어이, 남조선! 후아이 까지 마라!" - 표치수

"왜 왔어요, 왜" - 세리
"초.. 필요하다고

목욕할 때도 잠 잘 때도 필요하다구.." - 정혁
"이건 양초잖아요! 내가 말한 건 아로마 향초인데.."- 세리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제 약혼녀에게
제 약혼녀에게 겨눈 총을 거둬주시면 고맙갔습니다. 소좌 동지" - 정혁

ㅇ 3화
평양 최고의 '맵짠녀'이자 정혁의 약혼녀 서단. 서단은 정혁과의 관계를 담판 짓기 위해 평양으로 돌아오고... 한편, 정혁은 세리를 남한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함께 집을 나서는데!
“이건 스페셜 땡스상. 토마토 묘목을 팔러 왔더라고” - 세리
“첫째. 난 도마도를 좋아하지 않소. 둘째 난 식물 키우기에 소질이 없소” - 정혁
"물 잘 주고 하루에 열개씩 예쁜 단어 들려주기!" - 세리
"바다, 햇빛, 진달래, 이슬, 양털구름, 삼색 고양이, 솔개, 이건 아닌가..? 장미, 산들바람, 첫눈
피아노" - 정혁


ㅇ 4화
영애의 생일잔치에 가게 된 세리는 뛰어난 기지를 펼쳐 마을 아줌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정혁을 찾아가던 중 택시가 고장 나 난감한 서단 앞에 승준이 나타난다. 한편, 정혁은 세리가 장마당에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는데.
"“나 기다린 것 같은데...?” - 세리
“근데 다 저녁때까지 남의 집에서 뭐한 거요?” - 정혁
“말도 마요. 내가 우리 리 대위 고마운 것도 많고
나 있는 동안 쫄따구는 면하게 해줘야지 싶어 가지고
배려별 달아줄라고 한번 애썼다 애썼어.” - 세리
“오해가 깊은 것 같은데 내가 힘이랄까 권력이랄까 없고 그렇지가 않고...” - 정혁
“자전거 희한하다. 내가 앞에 타는 건가??”- 세리
“여기 밤은 어두우니 일찍 일찍 다니시오.” - 정혁
“지금 나 걱정하는 거예요? 리정혁씨?” - 세리
“아니고... 신경이 쓰이니까...” - 정혁
“그게 걱정하는 거거든?” - 세리
“다르오” -정혁
“같다고” - 세리

"이번엔 양초가 아니라 향초요. 맞소?" - 정혁

ㅇ 5화
세형은 오 과장을 잡아 승준의 꼬리를 밟기 시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승준은 평양으로 향한다. 한편 정혁과 세리&서단의 삼자대면에 사택 마을은 한바탕 뒤집어지고, 정혁과 세리도 평양으로 향하는데.
“그 애미나이는 하트 수신호를 왜 우리한테 보내는 겁니까?”
“중대장 동지에게 흑심을 품은 거 아닌가 했는데 이렇게 남발하면 아무 의미 없는 거 아닙니까?”
“그렇디. 아무 의미 없디.”
“자본주의는 하트도 줏대가 없구나야.”

"인도 속담에 그런 말이 있대요
잘못 탄 기차가 때론 목적지에 데려다준다고
나도 그랬어. 내 인생은 늘 잘못탄 기차였어
한 번은 중간에 다 관두고 싶어서 그 어디도 가고 싶지 않아서
뛰어내리려 한 적도 있었거든?
그래도 또 지금 봐요.
잘못 타도 한참을 잘못 타서 38선을 넘었잖아.
그래도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지 몰라도 생각해봐요 앞날
난 내가 가고 나서라도 리정혁씨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 어떤 기차를 타고라도 꼭 목적지에 도착했으면 좋겠어" - 세리


ㅇ 6화
정혁은 서단과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식사를 하게 되고... 독이 바짝 오른 철강에게 승준은 세리를 키핑 해줄 수 있는지 제안하는데!
"우리 같이 한 장 찍는 건?
아니... 나 가고 나면 다시 볼 일 없을 텐데 기념으로" - 세리

"기념할 이유도 기억할 이유도 없을 것 같은데" - 정혁

(뒤에 가서 몰래 세리 사진 챙기는) "혹시 모르니 한 장 더.." - 정혁

"이따 그냥 구승준 만나서 부탁해볼까요?" - 세리
"그자를 믿소?"- 정혁
"아니 이렇게 만난 게 보통 인연이 아닐 수도 있고.."- 세리
"아니 운명이 기케 쉬운 거요?" - 정혁
"아니 결혼할 뻔한 사람을 여기서 또 만난 게 쉬운 케이스는 아니지"_ 세리
"아니 그럼 예를 들어 그쪽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는데
내가 딱 받아준 거는?
죽어라 도망갔는데 우리 집 앞에서 딱 마주친 거는?"- 정혁
"그거야 우연히..."- 세리
"아니지.. 우연은 아까 그게 우연이지!"- 정혁
"뭐야 우리 리정혁씨, 나랑 운명하고 싶은 거야?" - 세리


"보디가드라며? 경호하라며? 안 보이는데 어떻게 경호를 하란 말이오?" - 정혁
"그래서 화가 났다고? 내가 안 보여서?" - 세리
"그러니까 내 눈에 보이는 데만 있으면 될 일이지" - 정혁
"보이는 데 있으면 뭐?"- 세리
"안전할 거요. 내 눈에 보이는 데만 있으면" - 정혁


"생각이 많을게 뭐 있소. 곧 돌아가는데.. 좋아하기만 하면 되지" - 정혁
"좋아서... 좋아서 생각이 많은 거예요. 뭘 알지도 못하면서" - 세리

“공항까지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 - 세리
“여기서 그만 헤어집시다.” - 정혁
“난 보고 싶을 것 같아요. 생각 날 것 같아. 아니 사실은 자주.
근데 우린 서로 안부도 묻지 못하잖아. 그게 좀 속상하네.” -세리
“여기 떠나는 순간 여기도 있고 나도 잊고 원래 당신의 세상에서 잘 살길 바라오.
잠깐 나쁜 꿈 꿨다 생각하고...” - 정혁
“악수 말고 한번 안아주지 마지막인데...” -세리

‘약속했거든. 내 눈에 보이는 동안에는 반드시 지켜줄 거라고.’ - 정혁

ㅇ 7화
무기 반출 대장으로 정혁을 거칠게 압박하는 철강 앞에 나타나는 총정치국장! 한편 서단은 정혁과 세리의 진심을 눈치채고, 방황하는 세리 앞에 승준이 나타나는데.
"리정혁씨, 난 이런 거 익숙하지가 않아
난 그냥... 내가 나를 사랑했다가 미워했다가
내가 나를 지켰다가 버렸다가 그랬지
나한텐 나만 있었지 누가 있지 않았거든
그래서 어색하다고, 이런 거
나한테 나 말고 누가 있는 거
나랑 마주 보고, 내 얘기 들어주고, 나 보고 웃어 주고, 같이 밥 먹고
나랑 한 약속, 계약서도 없는데 끝까지 지켜 주고
나 지켜 주고 그런 것들
근데... 당신이 그랬더라
그래서 나한텐 당신이 있었더라
내가 진짜 웬만한 거 뭐 무섭고 그런 사람 아닌데 지금 좀 무섭네
리정혁 씨 어떻게 될까 봐
이제 당신이 나한테... 웬만하지 않은 사람이 된 건가" - 세리

"나도 한 번쯤은 리정혁씨 지켜줘야 됐다고! 그렇게 그윽하게 보지 마요" - 세리
"오해가 있나 본데.. 그냥 본거요" - 정혁

"아닌데.. 방금 아주 잠깐이었지만 엄청 그윽했는데?
봐, 지금도 계속 그윽하게 보고 있는데?" - 세리

“바닥에서 찬기운이 올라와서 추울 거요. 여기에서 자시오.” - 정혁
“여기가 좀 춥긴 해. 나 어제 입 돌아갈뻔했잖아. 리정혁씨 뭐해?” -세리
“나는 동계훈련 때 땅바닥에서도 잤소” -정혁
“지금 그때랑 같아? 지금 환자잖아.” - 세리
“여길 같이 쓰자고?” -정혁
“부담 갖지 말고... 서로 선만 딱딱 잘 지키면 전쟁 날일 없다고” -세리
“내가 하고 싶은 말이요.” - 정혁
“자요? 벌써? 치... 이 와중에 잠이 오나 봐.” - 세리

“몇 년 전에 스위스에 간 적이 있어.
그때 알았어. 살기 싫어도 죽고 싶진 않은 거라고...
난 위로가 필요했어.
그런데 그때 그 대답처럼 그 음악이 들렸어...
살아도 된다고 위로해 주는 것 같았어...” - 세리

ㅇ 8화
승준은 세리에게 남한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세리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그때 승준과 세리가 머무는 초대소에 정혁이 나타나고! 한편 서울에서 수찬과 홍 팀장은 세리가 살아있음을 알리기 위해 윤증평 회장을 직접 찾아가는데.
“나 가요 리정혁씨... ” - 세리
“어딜...” -정혁
“뭐가 어디야.. 다 얘기했잖아. 구승준이랑 간다고...” - 세리
“지금 간다고?” -정혁
“응 갑자기 일이 그렇게 됐어. 일정이 땅겨졌네...” - 세리
“어디요? 지금 내가 가겠소.” -정혁
“아니에요 차 타고 멀리 왔어요. 우리 인사 여러 번 했잖아... 인사 안 해도 될 거 같아.” - 세리
“아니오. 여러 번 했어도 새삼스럽게 해야 하니까 지금 어딘지만 말하시오.” -정혁
“답답하네. 리정혁씨... 벌써 멀리 왔다고요... 일이 그렇게 됐다잖아...
그러니까 어딨냐는둥 이랬다는 둥 하지 말고... 잘 있어요...
건강하고.. 결혼식도 잘하고.. 좋은 가정 이루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요...
나랑 있었던 일들은 다 잊고 꼭 그렇게 해요.” - 세리
"끊지 말고 내 말 들으시오.
보이는 건 말해보시오. 내가 다 찾아갈 수 있으니까" - 정혁
"리정혁씨, 사랑해요" - 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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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9화
세리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정혁은 세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그런 정혁에게 정혁 부는 세리로 인해 집안이 몰락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세리의 정체를 밝히려는 철강의 압박은 점점 더 조여오는데.
“설마 죽었습니까? 죽였습니까?” - 정혁
“넌 니 앞날에 대해선 생각을 하지 않는 거니?” -정혁 부
“아뇨 생각해서 이럽니다.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그럽니다!
기케사는게 얼마나 지옥인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아바디도!
숨도 못 쉬며 왔습니다. 그 사람 잘못되면 죽는 날까지 지옥에서 살 겁니다!” -정혁
“숨 쉬어라 정혁아! 내 새끼 왜 숨도 못 쉬게 합니까!” - 정혁 모
“리정혁씨 말 잘하네... 그렇게 말 길게 하는 거 처음 봤어...
얼굴은 또 왜 이래요. 또 다친 거예요?” - 세리
“일없소.” -정혁
“맨날 일이 없데. 누가 이런 거예요.” -세리
“늦어서 미안하오...” - 정혁

“그냥 심난하고 그래서... 우울할땐 예술로 마음을 달래는게 습관이에요.
근데 우리 리정혁씨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던거에요?
본의아니게 보게됬네 어린시절의 꿈을..
그럼 뭐 하나만 물어볼게요 혹시 이곡 뭔지 알아요? 음악좀 한다는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 - 세리
“이곡을 어케알고있는거요?” -정혁
“스위스갔을 때 누가 우연히 연주하고 있는 걸 들었어요.
근데 그때 내가 너무 좋아서 외워 놨거든? 거기가 눈쌓인 엄청 예쁜 호숫가였어.” -정혁

“이거 맞아요. 아는구나... 이거 누구곡이에요? 제목이 뭐에요?” - 세리

“늦은 오후였고 물안개가 자욱했고. 난 형의 부고를 듣고 스위스를 떠나던 길이었지” -정혁

“그게 무슨?” - 세리

“내 형을 위해 만든 곡을 그 호숫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연주했었오.” - 정혁
“그날 거기서 연주한 사람이 리정혁씨였다고요?
어떻게 해... 말도안되... 나 그날 진짜 외로웠는데... 그때 나정말 죽고싶었는데...
풍경이라도 예쁜데 가서 아무한테 폐끼치지말고 조용히 사라지자 하고 떠난 여행이었거든요...
근데 당신이 거기 있었네... 당신은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도 날 살렸네...” -세리

“잘 들으시오. 내일 당신은 집으로 돌아갈거요.” -정혁

 

“잘 지내시오.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 정혁

“늘 그랬듯이 일도 열심히... 남자도 만나고..” - 세리

“남자를 만난다고?” -정혁

“그럼? 만나지마?” - 세리

“아니 뭐 알아서 하는데... 아니 그러지 않았나??

파혼애도기간을 갖자고.. 6개월이라 했던가...” -정혁

“뭐야 일상으로 돌아가라며.” - 세리

“남자들한테 돌아가란 건 아니었소.” -정혁

“6개월이면 되요?

알았어요. 그럼 6개월만 애도해보지뭐.

우린 운명이잖아. 스위스에서 그렇게 만나고 북한에서 이렇게 만나고.... 왜요?” -세리

“남자를 만나도 되고 다른이들과 아무렇지 않게 지내도 되오.

근데 더 이상 외롭지 마오. 내가 있으니...” - 정혁

“옆에도 없을거면서...” -세리

“옆에도 없어도 당신이 외롭지 않길 바라는 내가 있소.

사는 내내 행복하시오. 기래주면 고맙것소.” - 정혁

“리정혁씨도 나 아주 잊지는 말고...” -세리
“못 잊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여자를 어떻게 잊소?” - 정혁
“떨어진 게 아니고... 강림...” - 세리
“갈게요.” -세리
“한걸음 정돈 괜찮겠디” -정혁

ㅇ 10화
정혁의 도움으로 세리는 어렵게 돌아오고, 회사에 설치된 본인의 영정 사진 앞으로 화려하게 등장하는 세리! 정혁과 세리는 이제 다시 만나지 못할 곳에서 떨어져 서로를 그리워하는데... 그런 정혁 앞에 비밀을 간직한 만복이 나타난다.

ㅇ 11화
찜질방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세리와 정혁을 찾는 5중대 부대원들! 정혁이 함께 있는 세리의 집으로 세형과 상아가 찾아오고... 한편 보위부에서 쫓기는 신세가 된 승준은 단의 연락을 받게 된다.
"“난 화가 나던데... 화가 나서 뛰쳐나갈 뻔했소.
좋은 사람만 가슴에 품고 사시오. 그래야 잘 먹고 잘 살 수 있소...” - 정혁

“내가 당신 취향 모르는 게 있나?” -정혁
“리정혁씨가 더 잘 알잖아.” -세리
“당신 취향이 뭔데” - 정혁
“리정혁씨. 처음 만났을 때도 얘기했잖아. 리정혁씨 내 스타일이라고” -세리


“라면 먹고 갈래요?” -승준
“다른 남자한테는 라면 먹고 가자고들으면 안돼! 이렇게 얘기해야 돼요” - 승준
“왜요? 난 좋은데” -단

ㅇ 12화
철강의 위협으로 위기에 빠진 세리와 정혁. 부대원들은 몰래 정혁과 세리를 찾아다니지만 쉽사리 만나지 못하고, 세형은 비밀리에 누군가를 만나는데.

"'내년에도 그다음 해도 또 그다음 해도 좋은 날일 거요
내가 생각하고 있을 거거든
윤세리가 태어나줘서 고맙다
이 세상에 내가 사랑하는 이가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 - 정혁

ㅇ 13화
생애 가장 행복한 생일을 보내는 세리! 그 시각 사택 마을에는 단과 승준의 소문이 퍼지고... 한편 정혁과 세리 주위를 맴돌며 압박해오는 철강. 정혁은 세리를 위한 마지막 정리를 위해 어딘가로 향한다.

ㅇ 14화
의식불명의 세리를 걱정하며 지켜보는 정혁과 부대원들. 한편 국정원은 일련의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북한에서는 정혁이 돌아오지 않자 정혁 부가 궁지에 몰리는데.
“그 위험한데 왜 뛰어들어서. 그렇게 겁이 없소? 그러다 죽었으면 난 어케 살라는 거요.” - 정혁
“리정혁씨도 그랬잖아. 나 때문에 죽을뻔했잖아.” - 세리
“그거랑 다르지. 난 보디가드라며. 지키는 건 난데...” - 정혁
“뭐야 힘들게 깼는데 자꾸 말하면서 언제까지 화만 낼 거야.” - 세리
“사랑하오. 이 말을 못 하게 될까 봐 정말 무서웠소.” -정혁
“나도 무서웠어. 꿈이 너무 긴데 그 꿈엔 리정혁씨가 없는 거야. 너무 깨고 싶었어...” - 세리

“서단씨 진짜 바보네. 리정혁이 정말 서단씨가 매력 없어서 떠난 거라고 생각해요?
서단씨는 예뻐요. 머리를 풀어도 묶어도 어울리고 집에서 자다가 막 쌩얼로 나와도 여신 같고
나 구해줄 땐 막 걸 크러시 멋지기까지 하다고
새침하고 불친절해도 밉지가 않아 어쩔 땐 솔직히 귀여워.
이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일까 궁금해지고 부럽고
그래서 이 여자 앞에선 나도 착한 사람이고 싶다 생각이 들 정도로 당신 괜찮은 여자야" - 승준

"또 잠이 오지 않는 거요? 약이 많던데
잠이 오지 않을 때마다 약 먹지 말고 이 음악을 들어보면 어떨까

당신은 이 곡을 듣고 살고 싶어 졌다고 말했지
그 말이 내 지난 삶을 위로했소
나도 살고 싶어 졌고, 그러니까 우리 내일 만날 것처럼 오늘을 사는 건 어떻겠소?
잘 먹고, 잘 자고, 키케 하루를 잘 보내고 내일이 오면
또 다음날 만날 수 있을 것처럼
기쁘게 살아보는 건 어떻같소?" - 정혁

ㅇ 15화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인 정혁과 철강, 그들의 선택은...? 정체가 드러난 부대원들도 위기에 몰리고, 또한 북한에서 괴한들에게 쫓기던 승준은 뜻밖의 사람을 만나는데.

ㅇ 16화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세상에 불시착한 그녀... 그리고 그녀를 찾아 다시 새로운 세상으로 불시착한 그... 우연이 아닌 운명으로 긴 시간 만나고 헤어졌던 정혁과 세리는 둘만의 세상에 제대로 착륙할 수 있을까?
“나중에 멀쩡한 모습으로 찾아오면 기회 주려 그랬다고...
당신이 찾아오면 그때까지 기다리려 그랬단 말이야.
기뻤다고... 당신이 기케 말해줘서 기뻤다고...” - 단
“서단씨... 그때 뭐가 좋았던 거예요. 라면? 어떤 남자? 아니면 나?” -승준
“너. 너였어. 구승준 너였다고.” - 단
“그럴 줄 알았어.” -승준

“또 쓰러지면 어떻게 하려고... 왜 이렇게 자기 몸을 아낄 줄 모르는지...” - 정혁
“저 사람들이 왜 수갑을 채우는 거예요? 가지 마. 그냥 안 가면 안돼요?” - 세리
“날 아직 모르시오? 걱정 마시오.” -정혁
“나 때문에 무슨 일 생기면 어떻게 해...” -세리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당신 탓이 아니오. 당신이 내 인생에 선물처럼 와줘서 고마울 뿐이오.” -정혁
“나도. 나도 고마워요. 리정혁씨.” -세리
“지난번에 당신에게 아픈 말해서 나도 아팠소. 정말 미안했소. 마음에 두지 마시오.” -정혁
“아니야 그건 아무렇지도 않았어. 하나도 마음 쓰지 마.
그럼 우리 이제 못 봐요? 평생? 어떻게 해? 나 리정혁 씨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 - 세리
“간절히 기다리고 기도하면 보고 싶은 사람 만날 수 있냐고 묻지 않았소? 만날 수 있소. 사랑하오.” -정혁
“사랑해요...” - 세리

“꼭이래 꼭. 사람이 늘 착지가 중요한 건데...” -세리
“뭐 기케까지 잘못한 착지는 아닌 것 같은데...” - 정혁
“아니 착지는 했는데... 줄이 다 꼬여가지고..” - 세리
“이번엔 와야 할 곳에 잘 떨어진 것 같소. 아 떨어진 게 아니고 강림이랬나? 보고 싶었소.” -정혁
“당신이라면 나 찾을 수 있을지 알았어.
그런데 여기까지... 너무 위험했을 텐데... 어뜩해 여기까지 왔어요.” -세리
“기차를 잘못 타서... 잘못탄 기차가 데려다주었소. 매일 아침 매일 밤 보고 싶었던 역에. 내 목적지에.” -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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