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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신사의 품격" 명장면 명대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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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컨텐츠는 드라마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

신사의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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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소개]

ㅇ 방영기간 : 2012년 5월 26일 ~ 2012년 8월 12일

ㅇ 방영채널 :  SBS

ㅇ 부작 :  20부작

ㅇ 드라마 소개

2012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40대 중년의 남자들이 사랑과 우정을 통해 진정한 '신사의 품격'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장동건, 김하늘, 김수로, 김민종 등 화려한 캐스팅과 김은숙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유쾌한 코믹 요소가 더해져 큰 인기를 끌었다.

ㅇ 기획의도

'신사의 품격'은 40대 중년 남성들의 삶을 통해 진정한 '신사의 품격'을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아픔을 지닌 40대 남성들이 사랑과 우정을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 모두가 진정한 '신사의 품격'을 지닌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ㅇ 제작진 : 연출(신우철) / 극본(김은숙)

 

[등장인물]

 

ㅇ 김도진(장동건), 서이수(김하늘), 임태산(김수로), 최윤(김민종), 이정록(이종혁), 홍세라(윤세아), 박민숙(김정난), 임메아리(윤진이), 콜린(이종현), 김동협(김우빈)

 

신사의 품격

 

[주요 OST]

ㅇ 김태우 - High High

ㅇ 이종현 - 내 사랑아

 

[감상평]

어른 40대의 연애를 보여준 드라마이다. 철없는 시절부터 우정이란 이름으로 똘똘 뭉친 남자 4명 각각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오글거리는 김은숙 작가 특유의 대사를 훌륭하게 소화해난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2012년 드라마면 벌써 10년도 더 된 드라마인데 최근에 다시봐도 재밌다. 장동건, 김하늘 등 여기 나오는 배우들이 다들 멋있게 나이들어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드라마 제목처럼 멋있는 신사, 숙녀가 된 배우들이다. 점점 현실에 찌들어가고 모든 일에 감흥이 없어지는 이 시점에 드라마 같은 에피소드가 생긴다면 또 한번 설레는 인생 후반부를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명장면/명대사]

ㅇ 1화

이수의 롱 니트가 도진의 가방 버클에 걸려 올이 풀리고, 도진은 난처한 상황에 빠진 이수를 돕는데...

 

"늘 크리스마스 같은 연애가 어딨어" - 이수

 

"갑자기 내 인생에도 갑자기 무슨 일이 좀 일어났으면 좋겠다. 가령 사랑같은거." - 이수

 

"우리는 열 여덟에 처음 만났고 22년을 함께 흘러왔다.

우린 누가봐도 꽤 마흔다웠지만 이렇게 넷이 함께 있으면 언제나 열 여덟로 돌아갔다." - 도진

 

"보통은 여자들이 나한테 하는 질문인데 나 기억안나요?" - 도진

 

"내가 작년에 전화번호 따고 싶은 여자가 2명 있었거든

방금 새로운 사실을 알았어.

그 두 여자가 같은 여자였다는걸"- 도진

 

ㅇ 2화

휴일 오전, 집 근처에서 편한 차림으로 만난 네 남자의 브런치. 수다스럽게 이야기하며 웃다가 도진은 태산을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그 사람이 왜 좋은지 생각할 겨를 조차 없었어요.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았고, 볼때마다 좋았고, 지금은 안 볼때도 좋으니까"- 이수

 

ㅇ 3화

네 남자는 요란한 음악과 셔플 댄스 추는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앉아있는 앳되어 보이는 여자에게 관심이 쏠리는데.

 

"괜찮겠어요? 내가 지금 이걸 받으면 나랑 오래오래 행복해야할지도 모르는데" - 도진

 

"짝사랑을 시작해보려구요." - 도진

 

ㅇ 4화

정록은 과거 자신의 고등학생 시절, 도진, 태산, 윤과 함께 성인영화를 보다가 학생주임에게 걸려 혼났을 때를 회상하는데.

 

"나 싫다는 여자한테 앞뒤 상황 생각 안 하고 달려들기엔 난 더 이상 청춘이 아니에요.
다정한 적은 없지만, 나는 나만의 방식이 있어요.
딱 거기까지가 내 정중함이고 모두를 위한 배려였어요." - 도진

 

"여기 손금에 있는 게 내 인생 통틀어 내 여자들이래. 금이 3개.

이건 우리 엄마, 이건 메아리, 이건 홍세라.

메아리가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마.

너랑 내가 결혼을 할지 안할진 모르겠지만 내 손금의 한 줄은 너야, 내가 평생 쥐고 살..." - 태산

 

ㅇ 5화

도진, 태산, 윤, 정록은 지적인 중년 포스를 작렬하며 긴 다리를 꼬고 앉아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중에 누가 제일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ㅇ 6화

네 남자 모두 명품 수트를 차려입고 당구장에 방문해 편을 갈라 게임 비용을 걸고 내기를 하는데.

 

"나한테 올 때 이거 신고와요. 날 좋은날, 예쁘게" - 도진

 

"분명 실수인거 아는데 너무 생생해요.

지금도 내 등뒤에 있는 것 같아요. 태산씨가.

느낌이 너무 생생해서 아직도 안겨있는 것 같아요." - 이수

"생생한게 문제면 그럼 이렇게 합시다.

어때요? 더 생생한 다른 고민거리가 생겼는데.."- 도진

 

ㅇ 7화

최윤은 네 남자 중에 제일 먼저 골인했던 정록의 결혼식을 회상한다. 정록의 신부 민숙 측의 하객들은 모두 쭉쭉 빵빵한 늘씬녀들이라 그들은 행복해하는데.

 

ㅇ 8화

도진은 1993년 초여름 정록, 윤, 태산과 함께 패스트푸드점에서 4:4 미팅을 하려고 나왔지만 미팅녀들이 모두 예쁘지 않아 따돌리려고 노력하던 날을 회상하는데.

 

ㅇ 9화

네 남자는 사우나를 마치고 탈의실에서 수다를 떤다. 정록은 파우치를 꺼내 아이크림을 정성스럽게 바르는데, 윤과 태산은 그런 정록을 비난한다. 하지만 도진의 손에도 무언가가 들려있는데.

 

ㅇ 10화

한낮에 정록, 도진, 태산, 윤은 PC방에서 열심히 게임을 혼이 빠지도록 한다. 능숙하게 게임을 하느라 손이 안 보일 지경인 이들의 대화 속에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비장함이 흐른다. 그들은 PC방에 전지현이 왔다고 해도 꿈쩍 안 지만 임요환이 왔다는 소리에 일제히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펼쳐보기

 

"이런 순간에도 난 댁이 참 예뻐요. 그게 열받는거고

난 마흔하나에요. 서이수씨와 마주 선 지금 이 순간이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 중 가장 젊은 날이죠.

오늘보다 어제가 청춘이고.

그래서 난 늘 오늘보다 어제 열정적이었고, 어제보다 그저께 대범했어요.

그렇게 난 서이수씨를 만나는 모든 순간 진심을 다했어요.

그래서 그 구두를 신은 서이수씨를 본 순간 참기 힘들었어요. 너무 화가 나서

그런데 방금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어요.

아 이여잔 내 마음을 못 받았구나.

그동안 난 돌 던지듯 던졌구나 마음을.

내가 던진 마음에 맞아 이 여잔 아팠겠구나.

그래서 이 여잔, 놓쳐야 하는 여자구나.

그동안 미안했어요. 신사가 아니라서. 이건 진심이에요.

난 그저께보다 어제가. 어제보다 오늘이 제일 성숙하니까.

그러니 훈계는 그만 하는걸로" - 도진

 

"짝사랑을 시작해보려고요. 했을때 떨렸고, 내 사진 들어있는 지갑 봤을 때 설렜고,

나 좀 좋아해주면 안되나 했을 때 흔들렸고, 나 놓친다고 했을 때 처음으로 두려웠어요." - 이수

"인상적인 자백이었어요."- 도진

"내가 알게도 내가 모르게도 내 앞에서도 내 등뒤에서도 날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이수

 

ㅇ 11화

캠핑하러 온 네 남자는 테이블 세팅을 하며 텐트를 치는 등 만발의 준비를 한다. 술만 가져온 네 남자는 옆 텐트에 있는 여자들에게 가서 라면과 술을 바꾸자는 제안을 하지만 벌써 누군가가 선수를 쳤는데.

 

ㅇ 12화

도진은 네 남자 모두 결의에 찬 진지한 얼굴로 카페에 모여 윤이의 주장에 따라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던 3년 전을 회상하는데.

 

"질투하면 뭐해. 한 남자의 추억 속에 있는 첫사랑을 무슨 수로 이겨요.

단지 지금보다 더 드문 드문 생각나게 하는 수밖에 없지.

잊혀지지 않는 사람중에 유일하게 나만 현재니까."-이수

 

"서이수 나랑 살자.

다음 생에선 누가랑 살든 상관 안할께. 

대신 이번 생에 나랑 살자. 행복할거야. 약속할게" - 도진

 

ㅇ 13화

도진은 스무 살 중반 즈음의 네 남자의 일관성 있는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를 생각하는데.

 

"안 살아요. 연애할거에요.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손발이 오글오글거리는"- 이수

 

ㅇ 14화

1994년 여름 도진은 컴퓨터를 책만 한 두께로 축소해 일명 노트북을 만들면 좋겠다고 하지만, 윤은 차라리 물을 사 먹으라 그러라며 우스갯소리를 하는데.

 

ㅇ 15화

태산과 신사들은 30대 초 방문했던 예비군 훈련장에서 본 일병 조교를 정록의 카페에서 다시 보게 되는데.

 

ㅇ 16화

윤은 과거, 자신 아내의 장례식에 어떠한 것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달려와 준 도진, 태산, 정록을 회상하는데.

 

"이쪽은 남 부럽지 않게 욕 잘하는 오빠

이쪽은 돈 많은 오빠, 이쪽은 어떤 유혈사태가 일어나도 법적으로 잘 해결해줄 오빠,

그리고, 난 서이수를 사랑하는 오빠" - 도진

 

"흠 있는 여자 만드려고 서이수 사랑한 거 아니라고"- 도진

 

"나 김도진씨 되게 많이 좋아하나봐요

한 아이 아빠라는걸 인정하고도 좋을만큼

오늘 봐서 싫으면 접어야지.

내일 봐서 짜증나면 떄려치워야지.

볼때마다 모릎이 꺾여요.

심장은 쿵 내려앉고 눈물 참느라 죽겠어요.

이런데 어떻게 헤어져."- 이수

 

ㅇ 17화

4명의 신사들은 태산의 집에서 축구 올스타전 경기를 시청하면서 자랑스러운 자신들의 영웅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오빠를 잊는다는 보장은 못합니다.

근데 정 안된다면 정말 난 아니라면

오빠는 나를 잊으셔도 좋습니다." - 메아리

 

ㅇ 18화

네 남자 모두 윤의 차에 타고 놀러 가는 도중 뒤차가 아주 살짝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한다. 좋은 차를 타고 있는 20대 초반 남성이 운전자인 것을 확인 후 100% 아빠 차라며 내리자마자 뒷목을 잡고 오버를 하는데.

 

ㅇ 19화

네 명의 신사들은 레스토랑 창가에 앉아 수다를 떨면서 네 여자를 기다린다. 모델 포스로 섹시하게 차려입고 나온 네 여자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냅킨으로 가려주는데.

 

"어렵게 얻느 사람이란거 죽을때까지 가슴에 새길게

하루하루 갚으면서 살게. 하루하루 감사하면 살게." - 윤

 

ㅇ 20화

이수, 세라, 메아리, 민숙은 나이트클럽 VIP 룸에서 부킹을 하려고 하지만 도진, 태산, 최윤, 정록에게 걸려 혼이 나는데.

 

"나 오늘 예뻐요?" - 이수

"지구는 둥글고,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이수는 오늘 예뻐요." - 도진

 

"이런 집 지어줄게요. 여기서 나랑 살아요. 아무도 안 떠날 거예요.

건축가는 자신이 그은 선에 책임이 있거든요.

이 도면 위에 130개의 선을 그었으니까 앞으로 130년은 행복할 거예요. 약속해요.

지금 시각 오후 5시 25분 이 시간 이후로부터 나랑 함께 흘러가요. 단 1초도 놓치지 말고" -도진

 

수트라펠에 있는 이 작은 구멍의 정식 명칭은 플라워 홀이라고 부른다.

플라워 홀에 꽂는 장식을 부토니에라고 부른다.

부케를 받은 신부가 받은 꽃의 한 송이를 골라

 

소년은 철들지 않는다. 다만 나이들 뿐이다. 하지만 나이든 소년들은 안다. 다른 초침으로 흐르고, 다른 색으로 빛나는 방법을. 그녀들로 인해 우린 그 흔한 남자들이 아닌 신사가 될 기회를 얻었다. 그래서 우리는

뜨겁게, Good Bye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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